우리는 허리가 아프면 자연스럽게 등 뒤쪽 신장 부분을 두드린다. 대부분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허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몸은 알고 있다. 허리 뒤편, 약간 위쪽 좌우대칭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신장은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생식과 생장, 발육을 주관한다. 게다가 신장은 우리 몸의 원기를 다스리는 기관으로 몸의 근본적인 에너지를 저장하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곳이다. 여성에게는 자궁과 월경, 임신 등 부인병과 관련이 깊은 곳이다.
얼굴빛이 어둡거나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고 푸석거리며, 입맛이 없고 허리가 아프고 몸이 잘 붓는다면 신장이 약해졌다는 신호다. 보통 신장이 아프다고 느꼈을 때에는 이미 그 기능이 80%이상 손상된 후라고 한다. 그래서 신장병은 치료하기 힘든 난치병 중에 하나며 발병 원인조차 뚜렷하지 않아 그 예방도 쉽지는 않다. 더구나 한번 손상된 신장은 회복이 힘들며,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단전호흡을 할 때 신장이 3∼5cm정도 움직인다는 사실은 이미 의학적으로도 입증된 바가 있다. 아랫배를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신장이 움직이면서 마사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장 구석구석까지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호흡을 통해 피가 맑아지면 신장이 할 일이 줄어들어 신장의 과로를 막게 된다. 다음 소개하는 기체조는 신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허리를 튼튼하게 함은 물론 온 몸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발목 풀어주기
@27-3.jpg
1. 발목 안쪽 뒤꿈치 부분에 태계, 대종, 수천, 조해, 연곡혈이 위치해 있다. 이 혈들은 모두 신장질환을 다스리는 혈로 엄지손가락으로 비비며 눌러서 풀어준다.
2. 천천히 오른쪽으로 발목 돌리기를 10번 정도 돌려준 후 반대 방향으로 같은 방법으로 돌린다.
신장 쓸어주기
~27-4.jpg
1. 앉은 자세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양손을 뜨겁게 비벼 신장에 대고 따뜻한 기운을 넣어 준 다음 열이 날 때까지 위아래로 쓸어준다.
상체 일으키기
1. 팔을 굽혀 가슴 옆에 두고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천천히 펴면서 상체를 일으킨다.
2. 상체와 함께 고개도 들어서 잠시 멈췄다가 척추에 집중한다.
3. 내리면서 숨을 내쉰다. 5회 정도 반복한다.
엎드려 다리 들어 넘기기
@27-5.jpg
1. 엎드려 양팔을 벌리고 양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려준다.
2. 숨을 들이마시며 왼발을 들어 오른쪽 손등까지 끌어올린다.
3. 의식은 허리에 집중하고 잠시 멈추었다가 숨을 내쉬며 내린다.
4. 반대방향으로도 똑같이 2회씩 반복한다.
단학선원 전국 안내전화 080-556-0001 www.dahnh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