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이며 AIDS는 HIV에 감염돼 나타나는 진행성 증후군이다. ‘에이즈 환자’는 HIV 감염자가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체계가 파괴돼 2차 감염증이나 악성종양이 나타난 경우를 지칭한다.
HIV 감염자와 식사를 하거나 목욕탕을 같이 사용하면 감염된다.
HIV 바이러스는 혈액과 정액, 질 분비물, 모유 등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기타 신체접촉이나 공기, 음식과는 무관하다. 체액 중에서도 눈물, 침, 소변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체액이 공기에 노출돼 있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HIV는 콘돔을 사용해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감염자가 가족과 사회로부터 격리될 필요가 없다.
AIDS는 게이(남성 동성애자)들의 병이다.
AIDS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관계없이 성관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HIV 감염 여부는 증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일부 감염자에게서만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몇 주간 나타날 뿐이며 AIDS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여러해 동안 아무 증상도 없는 ‘무증상기’를 거친다. 따라서 증상을 통해 자신이 HIV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
AIDS 검사결과 음성이면 안심해도 된다.
AIDS 검사는 12주전까지의 감염여부에 대해서만 진단할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다면 12주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HIV에 감염되면 얼마 못 가 죽는다.
HIV 감염자가 AIDS 환자로 진행되기까지는 5∼10년 가량의 시간이 걸리며 그 기간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최근 AZT, ddi, ddC, d4T와 같은 약품과 치료방법의 개발로 감염 진행속도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AIDS를 ‘불치의 병’이 아닌 ‘만성질환’의 하나로 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참고·대한에이즈예방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