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의전화(대표 박효숙)에서 주최한 TV 상담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 교육이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주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양성평등이란 무엇인가’(전남대 여성연구원 강현아 교수), 방송모니터개론(광주대 임동욱), ‘미디어와 여성’(동신대 위경혜) 등 강의를 듣고 TV 상담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나누기, ‘나’ 표현하기, 방송 모니터 방법 및 보고서 작성법을 배운 후 조별 토의와 발표의 자리를 가졌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관한 토론에서는 ▲남성 전업주부에게 사회자가 “당신 ××가 떨어졌느냐? 한번 확인해 보라”고 한 것은 가사일은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특히 언어 교정도 해야 하고 ▲여성들만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들을 수 있게 함께 볼 수 있는 시간대에 편성해야 한다. 또 ▲부부문제 해결을 원해서 출연한 부부의 경우는 오랜 세월 동안 해결하지 못해 왔던 절박한 아픔을 토로하는 것인데 상담원으로 나온 패널이나 사회자가 너무 가부장적인 면만을 부각시킨다거나 확실한 법조문이나 해결 방안을 갖고 상담하는 것이 아닌 흥미 위주의 진행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남 영광에서 온 방경남(45)씨는 “양성평등 사회를 지향하고 보다 나은 여성의 삶을 도모하는 데 있어 TV 프로그램을 개선시키는 것도 한 부분임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주체적인 시청자로 TV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박성숙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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