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선 ‘어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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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44년을 결산하는 고은 시인의 고희 기념 시선집. 시인의 시 세계가 변모해 가는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탐미주의가 주를 이룬 초기 시 <인당수>부터 겨레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임종>까지 확인할 수 있다. 왜 시를 쓰냐는 물음에 아직도 그 대답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시인의 시 150편이 간추려졌다.

백낙청 외 엮음/창작과 비평사/8천 5백원

음식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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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의 상속자이나 모든 것을 뿌리치고 환경운동가가 된 존 로빈스가 축산물, 유제품 속에 감춰진 진실을 폭로한다. 이 책은 육식이 가져오는 제반 문제점과 더불어 환경에 가해지는 각종 피해, 유전자 조작등 육류 산업이 자행하는 문제점을 방대한 사례를 통해 생생히 파헤친다.

존 로빈스 지음/시공사/2만원

유인경의 해피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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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서 어머니로서 딸로서 강인한 생활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가 세상을 보는 이야기. 여느 유명인처럼 고상한 척도 잘난 척도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보여주는 모습이 오히려 튀어보이는 저자의 생활관을 엿볼 수 있다. 마음만 살짝 바꾸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활신조다.

유인경 지음/시공사/9천원

남성의 폭력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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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에 관해 사회적 해석과 처방을 하고 국가, 사회, 개인 등 각 계층의 대처 방안을 제시한 책. 남성의 폭력성은 가부장적 사회의 남성 우월의식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하고 남성이 분노를 제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이론은 검토해 볼 만 하다.

미셸 하웨이, 제임스 M. 오닐 엮음/이화여대 출판부/1만 5천원

월북 예술가 오래 잊혀진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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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념의 틀에 갖혀 있던 월북 예술가들의 삶을 인간과 예술의 관점으로 되살려 재조명했다. 문예봉, 임화, 황철 등 12명의 월북 예술가들의 삶의 궤적과 고뇌, 작품 속에 투영된 역사적 상처를 추적했다. 잊혀진 월북 예술가들의 예술세계를 복원했다는 점에서 훼손된 근현대 문화사를 채우는 기회를 제공해 준 책.

조영복 지음/돌베개/1만 2천원

유혹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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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마키아벨리로 불리는 작가가 클레오파트라부터 존 F. 케네디까지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유혹자로 여겨지는 이들의 성공전략을 분석했다. 저자는 상대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거나 권력을 얻기 위해 최고로 세련된 방식이 유혹이라고 주장한다. 유혹을 성적, 처세적, 정치적인 유혹으로 분류했다.

로버트 그린 지음/이마고/2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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