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직접 추석물가 잡기 나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 산하 전국 35개 지역 소비자단체들은 지난 3~4일 이틀간 가격 및 원산지 표시를 확인함으로써 부당한 가격 인상과 담합행위를 막기 위한 활동을 폈다.

소협은 오는 12, 13일 이틀 동안도 주요 제수용품 25개 품목을 각 시도별 백화점·할인매장·재래시장 등 총 450여 곳에서 감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협은 이같은 유통 감시활동과 아울러 인천·부산 등 지방도시에서 검소한 추석 상차리기, 바람직한 추석 문화 만들기 등의 캠페인과 토론회를 벌인다. 이밖에 택배사고, 홈쇼핑 관련 피해사례 접수 창구도 운영할 방침이다.

소협의 이같은 적극적인 감시활동은 태풍 루사의 여파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