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마다 냉각수 보조탱크의 냉각수 높이를 확인하고 엔진오일의 양과 색깔을 확인한다. 1개월마다 타이어 공기압, 파워핸들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의 양을 점검하고 엔진을 공회전 상태로 놓고 자동변속기 오일도 점검한다. 배터리 확인도 필수.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타이어 마모나 냉각수 호스의 파손이나 누설도 확인하며 에어클리너 여과지가 오염돼 있으면 교환하거나 청소해준다.

일상에서는 이 정도의 점검만으로도 차를 오래 탈 수 있게 하고 갑작스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정비업소를 아예 가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좋은 정비업소를 고르는 요령을 살펴보자.

1.정리 정돈은 기본!

작업장이 깨끗하고 잘 정리돼 있다면 일단 믿을 만하다.

2.최신장비를 비치한 곳!

좋은 장비가 뒷받침되면 기술도 100% 발휘된다.

3.체계와 질서가 있는 곳!

정비복은 입었는지, 입고에서 출고까지 한사람이 책임질 수 있는지 살펴본다.

4.A/S는 기본!

A/S가 발생했을 때 고객의 책임으로 돌리는 곳은 갈 필요가 없다.

5.정비와 서비스는 가격보다 우월하다!

수리비가 저렴하지 않아도 완벽한 정비와 최대한의 서비스가 있다면 믿을 만하다.

6.확실한 고객관리!

거리나 시간에 관계없이 전화 한통화면 달려올 수 있는 믿을 만한 업소.

7.부품가격과 공임은 따로 적용하는 업소!

부품값과 공임은 따로 계산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총액 개념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곳이 있는데 이럴 땐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돼도 알 길이 없다.

8.고객의 질문에 성의껏 답하는 곳으로!

전문가가 아닌 이상 질문에 대한 답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곳이라면 고객만족을 아는 곳, 믿어도 좋다.

처음 자동차 본네트를 열고 보면 뭐가 뭔지 도통 구분이 안된다. 그러나 정비업소에 갈 때마다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정비기사에게 물어보면 생각보다 단순하다. 모르더라도 교환하는 부품이나 이상이 발견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정비와의 거리는 좁혀진다. 또한 자동차 회사나 각 구청에서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여성운전자를 위한 무료정비교육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광고에서는 늘 자동차가 길 위에 이유없이 서 있으면 여성운전자가 나와 한없이 보험사나 정비기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여성=기계치’라는 등식을 주입시키곤 한다. 자가운전을 하는 여성이라면 엔진룸을 일주일에 한번은 열어보자. 모르고 지나쳤던 자동차의 각 기관들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carzme.com/need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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