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과천 ‘제비울미술관’

과천지역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술관’이 들어서 새로운 문화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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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개관한 ‘제비울미술관’(관장·김영수 신창건설 대표)이 바로 그곳.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미술관은 석조와 목조양식을 혼합한 전통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실용성을 최대한 살린 외관부터 기존 미술관과 차별화돼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비울은 ‘좁은 골짜기 작은 마을’을 뜻하는 옛말.

큐레이터 이승미씨는 “처음 미술관을 찾는 사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테마를 소재로 상설전이나 기획전을 가질 계획”이라며 언제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찾고 싶은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한다.

제비울미술관은 학교 교육에서 얻기 힘든 미술감상교육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취지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예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미술관 도서실 ‘청아당’에서는 유아들을 위한 동화교실(매주 토요일 오전)과 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클럽(매주 토요일 오후)이 운영될 예정이며 주중에는 전문강사의 지도로 영화클럽, 미술클럽, 독서클럽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비울미술관의 개관 기념 전시회였던 ‘아름다운 우리 풍경전’은 관람객들의 호응에 힙입어 6월 27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금요일은 오후 8시까지), 월요일은 휴관. 문의 02-3679-0011∼2 www.jebiwool.org

신민경 기자 minks02@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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