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아래에서의 삶> 영국/2001/60분/다큐멘터리

프리랜서 리포터인 사리야 샤(감독)는 아버지의 고향인 아프간 타흐만에 가기로 결심한다. 파키스탄의 아프간 난민 캠프에서 시작된 5일간의 여정 속에서 샤 일행은 라와의 거리 시위, 여성을 공개 사형시키는 축구장, 불법으로 운영되는 미용실과 초등학교, 병원을 본다. 아프간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서 그 지옥같은 실상을 보여주는 영화.

<카불, 카불> 아프간/2000/46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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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작은 소니 캠코더를 들고 자신의 고향 카불을 23년만에 방문한다. 부유한 사람들은 오랜 전쟁을 견디지 못하고 해외로 떠나 버리고 가난한 사람들만이 남아 생존과 씨름하고 있는 곳. 영화 <칸다하르>가 결국 넘지 못했던 그 사선에서 마주한 것은 슬픔과 죽음이었고 남아있는 것은 오직 신밖에 없었다.

<일어나라> 아프간/2002/다큐멘터리

아프간 여성들이 평등을 찾아 투쟁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장애들을 기록한 영화로, 9·11 테러 이후 아프간 사회상을 내부인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드문 작품. 아프간 전쟁의 역사, 그 속에서 여성의 위치,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을 소개하며, 아프간 여성들의 진정한 바램을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준다.

<우리는 돌본다> 미국/1990/32분/다큐멘터리

에이즈에 관한 잘못된 신화와 알아둬야할 사실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교육용 비디오. 우리 안의 경멸과 편견을 무너뜨리면 타자의 소외와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석방: 감옥에 관한 5편의 비디오> 미국/2001/28분/다큐멘터리

여성죄수들의 고백을 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애니메이션 등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스타일로 엮어낸 다큐멘터리. 한때 감옥에 머물렀던 여성들의 회고를 통해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고발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파격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감각원격조정장치> 스위스/2001/53분/비디오에세이

섹스 산업에 종사하며 지구 곳곳을 떠도는 여자들의 이주 경로와 그 원인을 추적하는 비디오 에세이. 영화는 나사의 최신 위성 이미지를 이용해 미군의 동남아 주둔과 유럽의 이주 정책이 야기하는 결과들을 조사한다. 로라의 집을 탈출한 여성을 제국의 이름으로 다시 감금시키는 탈식민지 시대의 신식민지적 여성의 위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 한국/2001/38분/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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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캐디, 학원강사, 구성작가, 청소미화원, 식당조리사, 파견사무직 등 비정규직 노동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다룬 영화. 여성노동자 4명 중 3명이 비정규직이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날로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비정규직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짚고 있다.

<겨울에서 겨울로> 한국/2001/58분/다큐멘터리

한성 컨트리 클럽 경기보조원들의 노조 결성, 파업, 해고, 복직투쟁을 다룬 기록물. ‘우리도 노동자이고 싶다!’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회통념상 일반적인 노동자에서도 제외되는 골프장 캐디 여성들의 절박한 외침을 담았다.

<세계의 여성 노동자들> 벨기에/2001/53분/다큐멘터리

리바이스는 유지비용과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유럽의 공장을 폐쇄하고, 임금이 싼 서남아시아에 새로운 공장을 세운다. 20년이나 몸담은 공장에서 해고된 벨기에 여성, 그리고 일자리를 얻은 터키와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입장이 교차된다.

<여성주의 딴따라가 노래를 한다> 한국/2001/25분/다큐멘터리

보다 즐거운 혁명, 일상의 반란을 꿈꾸는 영 페미니스트 딴따라들의 공연과 인터뷰를 담은 이 작품은 음악이라는 대중문화를 통해 페미니즘을 표현하는 여성뮤지션들에 대한 기억이자 현재의 기록이다.

<경계를 깨뜨린 여성들: 일본의 여성예술가들> 일본/2001/85분/다큐멘터리

2001년 일본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회를 기록한 작품. 전시회가 다룬 주제는 성, 섹슈얼리티에서부터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종차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그 형식은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페미니스트 미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프래리라는 이름> 미국/2001/6분43초/다큐멘터리

레즈비언 유태인 부부가 아이를 입양하자 유대교에서는 아이에게 프래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레즈비언 공동체의 승리를 담은 유쾌한 영화.

이정주 기자 jena21@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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