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녹색사회연구소 녹색도시위원회(위원장 유상오)는 25일 서울시장 및 25개 구청장 후보들에게 ‘녹색서울 만들기 10대 녹색공약’을 제안했다.

녹색연합은 공약을 통해 청계천 복개도로를 뜯어내고 자연하천을 되살려 버들치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했다. 또 25개 구별 소규모 하천종말처리시설을 마련해 서울의 샛강을 자연하천으로 되살리고 다슬기와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1급수의 수질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울의 동서남북을 밭 전(田)자로 잇는 녹지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봉천·사당동 지역, 종묘·창경궁을 생태통로로 복원하고 우면산, 관악산을 관통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또 대중교통시스템 개혁을 통해 이용율을 높임으로써 대기환경을 개선해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서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동대문 운동장을 공원으로 만들고 600년 고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도록 도성을 복원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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