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개 문항이 완성되기까지도 한달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본사를 포함한 5개 단체가 조사대상 국회의원 271명을 나누어 방문조사를 벌였다.
응답을 받기도 쉽지 않았다. 응답 자체를 꺼리며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의원들도 많았다. 또 보좌관들이 응답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의원의 생각에 따라 응답한 것으로 보고 유효 응답지로 처리함에 따라 실제 응답한 보좌관의 인적사항이 분석대상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조사기간은 당초 작년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정했다가 12월 22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재·보궐선거구 당선자 2명을 제외한 271명의 국회의원 중 설문에 응한 의원은 113명. 무기명 설문조사를 원칙으로 했다. 응답자 중 여성의원은 16명, 남성은 97명이며 연령대별로는 50대(31.0%), 40대(26.5%), 60대 이상(22.1%) 30대(18.6%) 순이었다. 소속정당별로는 민주당 57명(50.4%), 한나라당 49명(43.4%), 자민련 2명(1.8%), 한국신당 1명(0.9%), 민주국민당1명(0.9%) 순으로 응답했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