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염원· 전쟁 반대 의지 표명

오는 19일 방한이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관련 강경발언에 대해 여성계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공동대표 이김현숙, 김숙임, 심영희)'는 15일 오전 서울 안국동 철학까페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에 밝히는 여성 150인의 평화 요구'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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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평화노력을 성숙시키는 회담이 돼야할 것 ▲회담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에 대테러 전쟁을 확대시킬 어떤 계획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밝히고 군사정책을 철회할 것 ▲미국정부는 회담에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반영할 것 ▲북미 기본합의서와 2000년 공동성명의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 ▲미국정부는 일관된 대북정책을 펼 것 △남북의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지지하고 무기구입 압력과 미사일 방어체제(MD) 계획을 철회할 것 ▲우리정부는 미국에 분명한 항의와 유감을 표명할 것 ▲대테러 전쟁의 확산 반대 등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효재 한국 여성단체 연합 고문, 지은희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심영희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 등 여성단체 인사 15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계는 앞으로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를 통한 사이버 캠페인 및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 시민단체들의 협력 요구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lun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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