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여성신문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인천퀴어문화축제 대규모 혐오범죄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가짜뉴스에 선동 당한 반대 집회 측 사람들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물적·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등 폭력적인 불법행위를 자행해 타인의 존엄한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8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퀴어문화축제가 행사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집회로 인해 무산됐다. 경찰 추산 6백여 명의 참가자들보다 두 배 많은 1천5백 명의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행사 전날밤부터 종일 행사장을 점거했다.

비상대책위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 등과 연계해 법적 소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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