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성편파수사 규탄시위’ 5차 집회
‘불법촬영 성편파수사 규탄시위’ 5차 집회

[여성신문] ‘불법촬영 성편파수사 규탄시위’ 5차 집회가 10월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1번출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회를 앞두고 여성연예인에 대한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 사건이 벌어져 대규모 집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주최측인 ‘불편한 용기’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5차 시위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드레스코드(복장)는 붉은색이다. 기상악화로 인해 앞서 공지했던 퍼포먼스는 취소하는 대신 ‘문자총공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즉각 수사와 가해자에 대한 사법부의 징역 10개월 실형 판결 등 남성 편향적 시각을 비판하고 있다. 여성 대상 불법촬영 범죄물이 불법 포르노 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를 정도로 심각하지만 수천장의 불법촬영물을 제작, 유포한 남성범죄자 저대다수가 불구속 수사와 불기소 처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혜화역에서 열린 3차 시위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비공개로 참가한 후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겼다. 8월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4차 시위는 민갑룡 경찰청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직접 시위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시위 참가 인원은 주최측 추산 3차 6만명, 4차 7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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