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촉진, 활력 회복 등 

공공→민간 일자리 정책 방향 전환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M15 공장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청와대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M15 공장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건 결국 기업”이라며 “정부는 이들 기업의 프로젝트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서포터 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M15 공장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고용절벽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한 뒤 일자리 정책에 최우선 순위를 뒀다”며 “그 결과 고용의 질이 좋아지고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 높아지며 고용보험 가입이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일자리의 양을 늘리는 데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산업구조 변화, 자영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 등 구조적 어려움에 대해 출구를 못 찾았다는 비판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결국 기업의 투자 촉진과 활력 회복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며 기존 주력 산업은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분야에서 2022년까지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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