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차 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단장으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단 방북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특사단 방북 결과문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했다”며 “특사단은 오전 평양 도착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만나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협의했다”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통신, 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1차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5월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이뤄졌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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