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불법촬영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 부산경찰청에서는 피서기간동안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해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부산경찰청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불법촬영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 부산경찰청에서는 피서기간동안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해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부산경찰청

피서철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성범죄가 크게 감소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6.1일부터 8. 31일까지 해운대 등 7개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7건 발생으로 예년 대비 17건보다 58.8% 감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에 의한 성범죄가 작년 11건에서 올해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경찰청은 6월부터 부산지역 해운대를 비롯한 7개 해수욕장에 경찰관 223명을 배치해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8월 31일로 종료했다.

그 결과 5대 범죄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42.9%나 감소했고, 112신고 또한 11.6% 감소한 것으로 분석 됐다. 또한, 절도 3.7%(27건→26건), 폭력도 70%(10건→3건)나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해수욕장 범죄는 감소했다.

특히, 성범죄는 예년 대비 17건에서 올해는 7건 발생으로 58.8%나 크게 감소하였고 특히, 외국인에 의한 성범죄가 작년 11건에서 올해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성범죄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 결과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정된 치안 상태를 유지한 것은 경찰관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및 부산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부산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수가 예년에 비해 14.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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