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성특별보좌관(이하 여성특보)으로 이종엽(55) 전 도의원이 임용됐다.

경남도는 24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여성특보 공모를 통해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 공모 절차를 거쳤으며 지방별정직 5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 특보는 영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 부의장, 민주노동당 창원을지구당 부위원장, 경남고용복지센터 이사장, 남산사회교육센터 운영위원을 지냈다.

2002년 창원시의원에 당선돼 2006년 재선을 했고 부의장을 역임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회인 경남도의회에 입성해 기획행정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후 김경수 경남지사의 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남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신임 여성특보는 “여성가족정책을 강화하려는 김경수 지사의 의지가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성가족정책분야 집행부 등과 협력해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초 양성평등 주간 행사에서 여성특보 임명과 함께 도지사 임기 내에 여성가족정책 연구 전담기관을 설치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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