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여성인권영화제는 역대 최다 응모 작품 수인 295편 가운데, 예심을 거쳐 20편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작품은 오는 9월 12일 개막하는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예선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이 현실을 재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건을 이해하는 과정까지 카메라에 담아냈다”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고발하는 작품부터 장르적 문법으로 비틀어 보여주는 작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화했다”고 평가했다.

‘골목길’(감독 오수연) ‘누가 소현씨를 울렸나’(감독 이길우) ‘능력소녀’(감독 김수영) 등 20편의 작품은 9월 13일~15일 서울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공동대표 고미경)가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을 알리고 피해자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 시작됐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성인권영화제 피움 홈페이지(fiw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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