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용기 낸 여성들의 목소리인 미투 운동이 국내에서도 활발한 가운데, 여성들의 현실 고발을 그린 영화 ‘여자라는 이름으로’(감독 마르코 툴리오 지오다나)가 9월 개봉한다.

‘여자라는 이름으로’의 주인공 ‘니나’(크리스티아나 카포톤디)는 임시취업하게 된 요양원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수년간 지속돼 온 부당한 사건을 알게 된다. 그가 처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 부조리한 권력 집단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현실 고발을 그렸다. ‘니나’의 동료들은 사건을 파헤치려는 그를 오히려 몰아세우지만, ‘니나’는 요양원 원장 ‘마르코’가 카톨릭의 보호 아래 저질러왔던 범죄를 드러내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

알지만 모르는 척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여자라는 이름으로’에서 더 이상 당하지 않을 여성들의 용기를 볼 수 있다. 영화는 오는 9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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