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사랑한 동화 작가이자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의 삶을 담은 영화 ‘타샤 튜더’(감독 마츠타니 미츠에)가 오는 9월 개봉한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신조어 열풍과 함께 타샤 튜더가 소확행 원조로 떠올랐다.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일컫는 칼데콧 상을 두 차례 수상한 타샤 튜더 작가는 『소공녀』 『비밀의 화원』 삽화로 알려져 있다.

타샤 튜더는 56세에 약 30만 평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꽃과 동물을 사랑한 자연주의자인 그가 오랫동안 일군 정원은 천상의 화원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15세부터 농사를 시작했던 그의 본격적인 농장 경영과 정원 생활은 그를 자급자족의 대가로 불리게 했다.

신비로운 세상으로 이끌리는 경험을 선사할 영화 ‘타샤 튜더’는 10년의 취재로 완성됐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가 될 때까지 매 순간 원하는 대로 살았던 그의 사계절과 그의 일러스트, 인형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올 가을의 소확행 ‘타샤 튜더’는 9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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