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에서 개원 이래 최초로 여성 국장이 임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주소령 표준정책과장을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표원 소속 연구관이 국장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5년 만이다.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섬유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주 국장은 1995년 국표원 전신인 국립공업기술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국제표준협력과장, 섬유세라믹과장, 표준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공학박사 출신으로 연구직 공무원(연구관)으로 기술표준 분야 전문가다. 

주 국장은 “공직사회에서 소수인 여성이자, 연구직 공무원으로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융복합기술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증 제도 전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