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벌어지는 우연한 만남을 그린 영화 ‘대관람차’(감독 백재호·이희섭)가 8월 말 개봉한다.

오사카에 출장 차 방문한 주인공 ‘우주’(강두)는 실종된 회사 선배를 닮은 남자를 우연히 목격한다. 우연을 좇기 위해 회사까지 그만둔 그는 일본 낯선 동네에서 ‘하루나’(호리 하루나)를 만난다.

‘우주’ 역을 맡은 강두는 그룹 ‘더 자두’ 출신으로 ‘안녕, 프란체스카’ ‘궁 S’ 등 여러 연기 활동을 해왔다. ‘하루나’ 역의 호리 하루나는 최근 개봉한 영화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 출연한 신인 배우다. 이들은 낯선 곳에서 우연히 만나 천천히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관람차’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들이 죽었다’ 제작에 참여했던 백재호 감독과 이희섭 감독의 공동 연출이다. 국내 독립영화에선 드물게 일본 오사카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제13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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