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차기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차기 당 대표는 누구보다 중요한 시대의 역할과 과제를 부여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 인사말에서 “다음 당 대표를 잘 뽑아 민생을 풀어내고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방자치 분권이 숨쉬도록 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 대표로 출전하신 한분 한분, 살아온 정치역정이 아름답고 훌륭하다”며 “누가 되더라도 우리 당을 훌륭하게 이끌 것”이라며 “집권당의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집권당 역량이 상징되고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2년 간 당 대표로서 당을 이끌어 왔던 소회로 “함께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촛불명령을 받들어 정권교체를 해내고, 최근 지방선거 압승이라는 기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위원 여러분 가운데 151분의 지방자치단체장도 포함됐다.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되신 분도 있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 쾌거 이루는 결과도 있었다”며 “마치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았던 일을 여러분이 해주신 것이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함께 했다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권에 도전하는 이인영·최재성·김두관·박범계·김진표·송영길·이해찬·이종걸 의원 등 후보 8명 중 3명을 추려내는 경선을 진행한다. 현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