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이 오늘 오후 2시 30분 서울 서대문구에서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맞벌이가정의 초등학교 1~4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숙제 및 생활지도, 미술·종이접기 등 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시설 내부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공간 설계 및 교구·장난감 배치까지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도록 갖췄다.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30명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졌다. 신한금융그룹은 3년 간 95억 원을 들여 총 150개 공동육아나눔터 설립 및 기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46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아동 안전 적합성, 접근성 등을 고려해 20개 시군구·23개 공간이 선정됐다. 오는 10월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며 연내 50개소 지원을 위해 8월 하반기 추가 공모가 예정돼 있다.

오늘 열린 개소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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