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관측된 개기월식 7단계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지난 1월 31일 관측된 개기월식 7단계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오는 28일 새벽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월 31일 이후 올해 두 번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달에 지구 그림자가 비치는 반영식이 28일 오전 2시 13분에 시작되고, 3시 24분에 지구 본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부분식이 이어진다. 4시 30분부터 6시 14분까지는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아쉽게도 달이 오전 5시 37분에 지므로 개기월식 전 과정을 볼 수는 없겠다. 이날 일출은 오전 5시 32분으로 예보됐다.

오는 27일에는 화성이 ‘충’에 위치하면서 지구에 가까워진다. 충은 태양과 행성 사이에 지구가 지나가는 때를 가리킨다. 지구와 화성은 서로 다른 타원궤도로 공전하는데, 두 행성의 진행 방향이 기울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27일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5776만 8016km다. 오는 31일 오후 5시에는 거리 5758만 9633km로 이번 주기에서 가장 가까워진다. 지난번 화성의 충은 2016년 5월이었고 다음 충은 2020년 10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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