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정의당 대변인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최석 정의당 대변인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정의당은 23일 노회찬 의원이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12시 35분경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우리당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한 갑작스럽고 허망한 비보가 있었다”며 “사건과 관련된 대략의 사실관계는 경찰이 발표했고, 자세한 사항은 저희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오늘 오후 3시 본청에서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며, 고인과 관련한 억측과 무분별한 취재를 중단해줄 것을 언론인에게 정중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의당은 노 의원에 대한 비보가 알려지자 충격에 빠졌다.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심상정 의원실에 모여 사태 파악 등에 나섰다.

한편 이날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전 9시38분쯤 노 의원의 신당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17층에서는 노 의원의 정의당 명함과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 내용은 없다’는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함께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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