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교보생명 후원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

 

16일 여성활동가들이 한국여성재단의 공익단체 역량강화지원사업 ‘짧은 여행, 긴 호흡’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한국여성재단
16일 여성활동가들이 한국여성재단의 공익단체 역량강화지원사업 ‘짧은 여행, 긴 호흡’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한국여성재단

한국사회 변화를 위해 뛰는 여성활동가들이 독일의 여성운동 현장과 유럽의 젠더정책을 배우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여성재단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후원으로 진행되는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을 통해 12명의 여성활동가들이 6월 16일 독일 여성운동 탐방연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8박9일간 독일여성운동탐방연수에 참여하는 여성활동가 12명은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독일 본(bonn) 국제여성센터(Internationales Frauenzentrum)와 라인란트 팔쯔(Rheinland Pfalz) 주정부(Landesregierung) 여성부를 방문하고, 트리어(Trier) 여성문제담당관(Frauenreferat)을 만날 예정이다. 마더센터(Mutterzentrum), 여성쉼터(Frauenhaus), 트리어대학 여성관련 연구소 방문도 앞두고 있다.

여성재단은 “여성활동가들은 독일 시민·여성운동의 역사, 흐름과 유럽의 젠더정책, 사회복지 정책 등을 습득해 앞으로 여성운동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공익단체 역량강화지원사업 ‘짧은 여행, 긴 호흡’은 여성공익활동가들의 지속가능한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활동가들에게 쉼의 기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과 여성활동가들의 국제적 교류와 소통,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새로운 재충전을 지원하는 기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성재단은 2011년도부터 소규모 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공익활동가들을 위해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을 시작해 지난 7년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해 쉼과 성장, 전국단위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성의 이슈를 배우는 독일 여성·시민사회 운동 탐방 연수로 진화했다.

손이선 여성재단 사무총장은 “여성활동가들이 이번 독일 여성운동 탐방연수를 통해 독일 시민사회의 저력과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직접 경험해 한국 여성운동의 변화를 이끄는 여성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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