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인은 지난13일 오후 오거돈후보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심상애씨와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수경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인은 지난13일 오후 오거돈후보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심상애씨와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부산시장으로 당선됐다. 부산시장 삼수 도전의 성과다.

14일 선거 개표 결과 오 당선인은 94만469표(55.2%)를 얻어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63만2 806표, 37.2%)를 18.0%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평화의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다”며 “23년간의 부정부패와 불평등 시정에 종지부를 찍고 시민의 행복한 삶만을 생각하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지정, 항만물류와 해양수산 분야가 신기술과 융합돼 고부가가치화, 청년 자산가와 기업인 키우기, '출산·보육·돌봄 OK' 공약을 제시했다.

향후 시정활동에 대해 오 당선인은 “시장과 공무원이 주도하던 시정을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전환한다”며 “시민행복지수 도입과 시민의 삶의 향상이 인사평가의 최고 기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의 비판과 견제를 위한 시청광장과 시장실도 열고, 시민이 나서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도 회복하는 지역사회 문화도 육성할 계획이다.

오 당선인은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부산이 될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며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시정을 펼쳐 부정부패도 사라질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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