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부산시장으로 당선됐다. 부산시장 삼수 도전의 성과다.
14일 선거 개표 결과 오 당선인은 94만469표(55.2%)를 얻어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63만2 806표, 37.2%)를 18.0%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평화의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다”며 “23년간의 부정부패와 불평등 시정에 종지부를 찍고 시민의 행복한 삶만을 생각하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자유무역지대 지정, 항만물류와 해양수산 분야가 신기술과 융합돼 고부가가치화, 청년 자산가와 기업인 키우기, '출산·보육·돌봄 OK' 공약을 제시했다.
향후 시정활동에 대해 오 당선인은 “시장과 공무원이 주도하던 시정을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전환한다”며 “시민행복지수 도입과 시민의 삶의 향상이 인사평가의 최고 기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의 비판과 견제를 위한 시청광장과 시장실도 열고, 시민이 나서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도 회복하는 지역사회 문화도 육성할 계획이다.
오 당선인은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부산이 될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며 “권위와 특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시정을 펼쳐 부정부패도 사라질 것이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