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싹쓸이 승리를 안겨주면 우리나라 정치가 불행해진다”고 지적하며 바른미래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평화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얹혀서 승리하면 우리나라는 큰일 난다”며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미학”이며 “그게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수구·막말 보수는 민주당을 돕는 역할 밖에 못한다”며 자유한국당에 견제구를 날렸다. 제3정당으로서의 바른미래당을 지지해줄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손 위원장은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일부에서는 ‘좋은 독재는 괜찮지 않냐’고도 하는데 독재는 역시 나쁜 것”이라면서 드루킹 사건을 예로 들며 “문재인정부가 오만에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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