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시민행동, 서울·광주·대구 등에서 개최

1만인 릴레이지지선언, 랩퍼 최삼 축하공연도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차별·성폭력 끝장문화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성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미투 집회가 오는 21일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이하 #미투시민행동)’은 서울을 비롯해 광주, 전주, 대구, 김해, 포항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를 순차적으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3월 22~23일 1박 2일 간 서울 청계광장과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에서 진행된 집회에 이어 #미투시민행동이 세 번째로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전국 동시다발 집회는 각 지역에 구성된 #미투시민행동 연대단체들이 함께 마련했다. 광주는 오후 3시부터 금남로 금남공원 앞(#미투운동과 함께하는 광주전남시민행동 주최)에서, 전북은 오후 3시부터 전주 풍남문광장(#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 주최)에서 열린다. 김해는 오후 4시 신세계이마트 앞(#미투운동과 함께하는 김해시민행동 주최)에서 시작되고, 포항은 오후 5시부터 북포항우체국 앞(포항여성회 주최)에서, 대구는 오후 6시부터 중앙파출소 앞(#미투대구시민행동 주최)에서 열린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오후 5시부터 부스를 열고 성평등개헌 100만인 서명운동과 미투운동 일만인 지지선언을 받는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씨를 지지하는 이들의 모임인 ‘김지은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미투 지지의 말 손글씨 인증샷 부스를 열어, 미투에 동참한 이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후 6시 시작하는 본 행사에는 ‘스쿨미투’ 최초 증언자, 성균관대 페미니즘 모임 회원 등이 발언대에 오를 예정이다. 발언이 끝난 뒤에는 행진이 이어진다. 마로니에 공원을 시작으로 혜화교차로와 성균관대학교사거리, 정문을 거쳐 다시 마로니에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행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진이 끝나면 현장에 참여한 시민들의 발언과 함께 페미니스트 래퍼 최삼과 싱어송라이터 신승은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SNS 계정(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metooaction20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21일 전국 동시 다발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4월 21일 전국 동시 다발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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