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공감(대표 배복주)은 ‘9기 장애여성학교’ 참여 신청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애여성학교는 한글반, 미술반, 음악반, 10대 장애청소녀반, 장애와 여성주의반으로 구성된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여성공감 교육장에서 진행하며, 오는 23일 개강한다.

장애여성공감 측은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장애여성학교에서는 일상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동 활동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 내는 활동을 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애여성학교는제도권 교육에서 소외된 장애여성들이 자신의 욕구를 인식·실현할 수 있는 일상의 교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했다. 장애여성의 일상을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삶의 방식을 배우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글반에서는 한글원리 이해, 문장 만들기, 생활문해력 향상, 거절하는 표현 써보기 등을 진행한다. △미술반에서는 ‘사회를 향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표현하기, 4.20 장애인차별철폐의날 피켓 제작하기 △음악반에서는 일상 속 차별 경험을 뮤지컬로 표현하기 △10대 장애청소녀반에서는 내 몸에 대해 이야기해보기 △장애와 여성주의반에서는 장애인운동·성소수자운동·청소년운동·반성폭력운동·반빈곤운동·HIV/AIDS·이주민운동·노동운동과 반차별 등을 교육한다.

한글반·미술반·음악반은 장애·비장애여성 모두 참가할 수 있다. 10대 장애청소녀반은 만 16세 이상의 지체장애청소녀로 대상을 한정한다. 장애와 여성주의반은 반차별 운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수강 희망자는 장애여성공감 홈페이지(www.wde.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메일(wdc214@gmail.com)이나 팩스(02-441-2328)로 접수하면 된다. 전화(02-441-2384) 접수도 가능하다. 수강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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