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시민단체, ‘한동대 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대구경북시민단체, ‘한동대 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 대구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03.29 11:05
  • 수정 2018-03-2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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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회 등 대구경북지역 69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3월 28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대로부터 △학생 1명에 대한 무기정학처분 즉각 철회 및 나머지 학생에 대한 추가 징계절차 즉각 중단 △무기정학처분 학생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사과 △학생들에게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동대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
포항여성회 등 대구경북지역 69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3월 28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대로부터 △학생 1명에 대한 무기정학처분 즉각 철회 및 나머지 학생에 대한 추가 징계절차 즉각 중단 △무기정학처분 학생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사과 △학생들에게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한동대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

대구경북 69개 시민사회노동단체

무기정학처분 즉각 철회 

인권침해 관련 공식사과 등 요구 

한동대학교가 페미니즘 강연을 주최한 학생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시민단체들이 학교 측에 징계 처분 즉각 철회와 함께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나섰다.

포항여성회와 경북노동인권센터, 민주노총포항지부 등 대구경북지역 69개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지난 28일 경북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한동대 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8일 한동대는 학생동아리 ‘들꽃’이 ‘성매매를 성적 자기결정권으로 볼 수 있는지’를 주제로 개최한 페미니즘 강연이 ‘대학이념에 맞지 않았다’며 주최 학생 4명에 대해 1명은 무기정학 처분을, 3명은 징계절차를 밟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무기정학처분을 받은 학생이 심각한 인권 침해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공대위는 이날 “이번 한동대학교 문제가 단지 한 학교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공대위를 결성했다”며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공대위는 △한동대는 학생 1명에 대한 무기정학처분 즉각 철회 및 나머지 학생에 대한 추가 징계절차 즉각 중단 △한동대는 무기정학처분 학생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사과 △학생들에게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대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여성단체와 시민인권단체와 연대하고 개인 단위의 지지 선언, 서명전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지역시민단체에서는 지난 1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동대 측에 학생에 대한 인권 탄압을 중단하고 페미니즘은 징계 대상이 아님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한동대가 지난 2월 27일 학생 1명에 대해 무기정학이라는 징계를 강행하자 공대위가 직접 나섰다. 

금박은주 포항여성회 회장은 출범취지문을 통해 “지금까지 한동대에서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쳐 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는 한동대학교를 지지하는 지역민들에게는 큰 실망감으로 다가왔다”며 “지역사회는 이번 공대위 구성 등을 통해 앞으로 한동대가 더 건강하게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길 바란다. 대학 구성원들에게도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습권 등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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