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들 철령시 한국기업 투자유치설명회 참가

올림픽 유치와 WTO가입을 앞두고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될 중국은 다시 한번 최대 투자지임을 확인시켰다.

북경이나 상해 등 이미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과 달리 신흥공업도시로의 진출도 한국기업의 첫 깃발을 꽂는다는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중국 진출을 미뤄왔던 많은 여성기업인들은 현지답사를 통해 시장가능성을 점쳐보는 등 마음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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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중국 요녕성 철령시의 한 경제개발구를 둘러보고 있다.(우측에서 두번째가 조순 전 경제부총리)

지난 7월 20일부터 3박4일 동안 중국 요녕성 철령시에서 열린 한국투자유치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단에는 여성기업인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다. 이번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세종철령산업개발(주)(회장 이행균)은 “앞으로 10년간 중국 철령시 경제개발구 내에 1천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조성하고 주거상업지구를 분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하지구내 관광특구 조성, 종합레저시설 개발, 광천수 및 음료회사 설립, 코리아마트 조성 등의 사업이 시행되는데 바로 이곳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세종측은 “이미 중국인민정부가 공장 인·허가, 50년간 토지사용 취득권 증서 발급, 각종 제세금 5년간 면세, 5년간 25%의 부가세 감면, 공단내 생산품의 내수 및 수출 관련 금융지원, 설비투자시 비과세 등의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기업 진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민간업체가 중국인민정부와 협약을 맺고 중국에 진출한 것이므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령은 요녕성 북부의 곡창지대로 불리는 농업지대이다. 중국정부의 개혁개방정책 실시 이후 이 곳은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는 등 신흥공업도시로 서서히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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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공산당 철령시위원회 왕전 서기(좌)가 이헌자 여경총 회장(우)에게 여성기업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원내)

부만충 요녕성 대외경제무역청장은 투자설명회에서 “요녕성은 현재 4150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합작규모도 37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올 상반기 GDP성장률은 8%에 이르는데 요녕성이 8%, 철령시는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50%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한국기업의 투자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이헌자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중국공산당 철령시위원회 왕전 서기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여성기업인들이 철령에 진출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다.

한편 투자설명회에 참가했던 여성기업인들은 투자업종과 철령시의 지원사항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핸드백 제조업체인 CMC코리아 강봉임 사장은 “이미 한국에 있을 때부터 투자상담이 상당히 진행돼 이 곳에 와서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늘푸른식품 한지영 사장도 중국이 두부기술이 뛰어나긴 하지만 장류만큼은 한국이 앞서기 때문에 한번 타진해 볼만한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주)대한산업전자 김의숙 사장은 환경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철령시 대외경제무역위원회 변영화 과장에게 사업전망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중국 철령=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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