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34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 34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가부, 충남도 성희롱·성폭력 실태 특별점검

안희정 충남지사가 성폭행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지사직 사퇴와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가 충청남도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여가부는 이달 안으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충남도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태와 상담창구 설치 등 예방조치 △성희롱·성폭력 발생실태와 사건 조처 결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도 요구하겠다고 6일 밝혔다. 조신숙 여가부 권익증진과장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완대책’에 따라 내년까지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는데, 이번 사안이 엄중한 만큼 충남도를 특별히 더 일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대책엔 공무원이 성범죄를 저질러 일정 벌금형 이상의 선고를 받고 형이 확정되면 공직에서 즉시 퇴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5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복동, 길원옥, 이네스 마젤란 곤살베스(동티모르), 에스테리타 바스바뇨 디(필리핀), 이용수, 안점순 할머니. ⓒ변지은 기자
2016년 5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복동, 길원옥, 이네스 마젤란 곤살베스(동티모르), 에스테리타 바스바뇨 디(필리핀), 이용수, 안점순 할머니. ⓒ변지은 기자

일본군 성노예 문제…아시아연대회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7~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15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이하 아시아연대회의)를 열었다. 아시아연대회의는 1992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세계 각지의 피해자, 활동가들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전략을 만들어 왔다. 이번 15차 아시아연대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동티모르, 대만, 일본, 미국, 뉴질랜드, 독일 등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생존자들과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WISET,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 지원 사업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여성 100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을 활용할 연구기관도 함께 모집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들이 연구현장에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 3년 동안 인건비와 연구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23일 오전 9시까지다. 총 2회에 걸쳐 100명의 지원자와 100개의 연구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로 임신, 출산, 육아, 가족구성원 돌봄, 건강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 및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은 WISET 두드림사이트(www.wiset.or.kr/wedodream)를 통해 사업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문의 02-6411-1015, 1064, 1072

 

한국여성의전화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하얀 장미’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이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여성의전화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하얀 장미’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여성의전화 회원들이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여성의전화, 세계여성의날 기념 ‘하얀 장미’ 캠페인

한국여성의전화(대표 고미경·이하 여전)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8일 ‘하얀 장미’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전 측은 “100여년 전 세계여성의 날의 유래가 된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시위에서 빵은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존엄성을 의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장미를 배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하는 ‘하얀 장미’를 나눠줬다. 이날 여전은 5000개의 장미와 ‘미투’ 운동에 함께하는 모두를 위한 지침서 등을 배포했다.

 

이주여성들도 ‘#미투’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이 최근 한국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이주여성들도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상임대표 허오영숙)와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은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장에서 ‘이주여성들의 미투’ 행사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주민 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섰고, 그중 절반은 여성이다. 결혼, 노동, 유학, 관광 등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은 다양한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다”면서 이주여성들에게도 말하기의 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매매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교육’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이하 진흥원)은 전국 95개 성매매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6일 1기 행정·회계 실무과정을 시작으로 ‘2018 성매매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보수교육(이하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보수교육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 20조에 의한 법정교육으로, 2010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다.

 

미혼모가족협회 ‘엄마의 미래 성과보고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대표 김도경)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그린아트홀 대강당에서 ‘엄마의 미래 성과보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엄마의 미래’는 양육 미혼모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직업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두산 임직원 기금위원회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의 지원을 받아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진행됐다.

 

‘젠더혁신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국회토론회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젠더혁신연구센터(소장 백희영)는 지난 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과학기술 젠더혁신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젠더혁신연구센터(소장 백희영)이 주관했다. 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 이혜숙 젠더혁신연구센터 수석연구원과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는 각각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 ‘정책수단 및 법령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좌장인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 유성재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 실장, 조황희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제3회 여성과총 독후감 공모전 개최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유명희, 이하 여성과총)는 오는 30일까지 ‘제3회 여성과총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여성과총은 2005년부터 출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우수여성과학자 롤모델을 발굴하고, 도서출판을 통해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여성과총에서 출간한 12권의 도서 중 1권을 택해 독후감을 작성하면 된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 또는 A4 2장 내외다. 접수는 온라인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모두 가능하다. 수상자 발표는 2018년 4월 19일 여성과총, 메디치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자의 글은 여성과총과 메디치미디어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상장 및 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상장 및 상금 25만원), 장려상 15명(상장 및 상금 10만원) 총 36명에게 수여한다. 단체상은 2개 학교에 상패 및 도서 100권을 증정한다.

 

대전YWCA는 5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YWCA 4층 강당에서 ‘2018 시민학교 한글교실 입학식’을 진행했다. ⓒ대전YWCA
대전YWCA는 5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YWCA 4층 강당에서 ‘2018 시민학교 한글교실 입학식’을 진행했다. ⓒ대전YWCA

대전YWCA ‘시민학교 한글교실’ 입학식 개최

대전YWCA(회장 김정민)는 지난 5일 오후 대전 중구 대전YWCA 4층 강당에서 ‘2018 시민학교 한글교실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민학교 한글교실은 비문해 여성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글과 기초 산수, 영어, 한자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0명이 입학했다. 대전YWCA 측은 “시민학교 한글교실을 통해 교육소외계층이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고, 어휘를 확장해 은행업무를 보고, 병원을 이용하고, 간판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YWCA는 9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제121차 불의 날 탈핵 캠페인을 연다. 사진은 제120차 탈핵 캠페인을 진행한 모습. ⓒ대전YWCA
대전YWCA는 9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제121차 불의 날 탈핵 캠페인을 연다. 사진은 제120차 탈핵 캠페인을 진행한 모습. ⓒ대전YWCA

대전YWCA, 121차 불의 날 탈핵 캠페인

대전YWCA(회장 김정민)는 9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서 제121차 불의 날 탈핵 캠페인을 진행했다. 단체 측은 “후쿠시마원전 7주년을 맞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연대와 함께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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