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주중대사 ⓒ뉴시스·여성신문
노영민 주중대사 ⓒ뉴시스·여성신문

충청 여권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차 귀국했다. 노 대사는 설 연휴를 보낸 후 18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기간 중 누구를 만나고 어떤 얘기를 나눌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사는 잠시 정계를 떠나 있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공천에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지만 선거를 불과 4달여 앞둔 시점에서 충북 최고 정치 거물인 그와의 만남 자체가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확대 해석될 수 있어 당내 경선이나 선거 본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소 충북 내에서는 노 대사와 친분 과시가 최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반대로 이번에 노 대사를 만나지 못한 정치인들은 상대적으로 그와 거리감이 있는 인물로 비춰질 수 있어 당내 경선과 선거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출마 선언 정치권 인사들은 내심 노 대사의 지지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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