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국민의당이 오는 2월4일로 예정됐던 '바른정당 통합 의결' 전당대회를 취소했다. 대신 전당원투표를 진행, 투표 결과를 중앙위원회에서 추인하는 방식으로 통합을 의결하기로 했다.

안철수 대표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재적 60명 가운데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원투표와 중앙위 의결 방침을 개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당대회 고유 권한이던 당의 해산 및 합당에 관한 의결권을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중앙위에 위임하도록 한다는 게 이날 의결된 당헌 개정안의 골자다.

전당원투표에 규정된 당원의 투표권 범위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당의 합당과 해산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는 내용 역시 개정안에 담겼다.

애초 4일 23곳에서 분산해 개최하려고 했던 전대는 취소하고, 대신 중앙위를 열어 이 같은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당무위의 결정사항이다.

현재는 5일에 전당원투표를 하고, 11일에 다시 중앙위를 열어 이를 추인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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