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지난 29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The Perfect Red Velvet으로 컴백했다.
레드벨벳이 지난 29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The Perfect Red Velvet'으로 컴백했다.

신곡 배드보이(bad boy)로 컴백한 레드벨벳이 선정적인 의상으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월 29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The Perfect Red Velvet’을 발표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 곡 ‘배드 보이(Bad Boy)’는 힙합 기반의 R&B 댄스 곡으로 그루비한 신스 멜로디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서로에게 끌리는 나쁜 남자와 도도한 여자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담고 있다.

앨범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레드벨벳은 추운 날씨가 무색하게 가슴골이 보이는 상의와 짧은 치마, 망사스타킹을 신고 있다. SNS 상에서는 ‘#레드벨벳_코디_공론화’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레드벨벳의 의상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신곡 배드보이(bad boy)로 컴백한 레드벨벳의 의상을 두고 SNS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신곡 배드보이(bad boy)로 컴백한 레드벨벳의 의상을 두고 SNS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무대하면서 치마 내리는 거 맘 아프다.(RV_r**********)”, “한 겨울에 크롭한 교복에 망사까지 요즘 진짜 심각하다. 아이돌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nabi*******)”, “이건 평범한 등교 의상이 아니다. 어떤 학생이 저렇게 입나.(BeYo******)”, “치마 길이 늘리고 여자아이돌을 성상품화 시키지마라.(RV_r**)” 등의 내용이 남긴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정슬아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은 “팬들 혹은 해시태그 움직임에는 그동안 걸그룹에게 강요돼 왔던 외모 가꾸기와 대상화에 대한 포괄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던 맥락 안에서 이야기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노출을 반대한다’는 식으로 해석되지는 않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