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수주절벽으로 매출이 약 20%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2017년 주요 조선사의 매출은 전년보다 30% 감소했으며, 올해에도 10~20%의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저하 예상의 원인으로는 선가가 최저수준이었던 2016~2017년 수주 분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점, 강재가격이 추가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이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하고 있는 선박 관련 환경규제 도입 움직임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다. 

IMO는 내년 9월부터 모든 선박에 평형수처리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2020년부터는 황산화물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할 예정이어서 LNG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의 신조 발주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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