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국정농단 주역이라는 오명을 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를 청산키로 했다.

FKI미디어는 전경련의 단행본 출판업무를 도맡았던 자회사다. 전경련은 재정 악화로 유일한 자회사인 FKI미디어를 청산키로 했다는 입장인데, 전체 회비의 70% 가량을 담당했던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의 탈퇴로 예산이 급격히 삭감된 전경련이 단행본 등의 출판 발주를 대폭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