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징계 대상으로 꼽은 통합반대파의 박주현 여성최고위원(여성위원장)이 “이제 최고위원회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24일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안철수 대표의 사당화나 잘못된 점을 또 이야기 하는 것이 될까봐 더 이상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뒤따라가다 보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징계건도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대표는 독자적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통합반대파의 박지원 전 대표와 박주현 여성최고위원을 징계하려던 계획을 23일 취소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통합반대파의 해당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공당 구성원이라면 합법적 방법에 따라 치열한 찬반 토론을 거쳐 의사결정을 하고 그 결과 따라야 한다”면서 “당의 의사 결정과 28만 당원의 뜻을 조롱하고 깔아뭉개고 있다”고 통합반대파를 맹비난했다.
당초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 시간에 당무위를 열어 박지원 전 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반대파의 강한 반발과 동시에 통합 내부에서조차 우려가 나오면서 기자간담회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진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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