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현충원 방문

새해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건국 백년을 준비 하겠다”고 적으며 새해 각오를 다짐했다. 그 동안 보수 진영 일각에선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을 펴 ‘건국절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문 대통령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건국이라는 점을 재천명하며 쐐기를 박은 것으로 정계에서는 해석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건국 100년은 민주당 시절부터 1919년 대한민국 국호 사용으로 보고, 이승만도 국호 사용했다는 설명을 드린 적 있다” 고 언급했다. 한편 보수 진영에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 국회의장직 두고 여권 내 신경전

5월에 있을 국회의장직 선출을 앞두고 이해찬 의원과 문희상 의원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정치권에선 ‘친노 좌장’으로서 이 의원은 ‘이해찬 사단’이 움직이면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원조 친노’로 불리지만 ‘계보가 없는’ 문희상 의원도 국회의장직 도전에 적극적이다. 당내 계보를 갖고 있지 않아 이 의원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특유의 친화력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 충남도청, 안희정 잦은 출장 ‘불만’

안희정 충남지사의 잦은 해외 출장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안 지사는 지난해 4월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낙선한 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매월 해외출장을 다녀온 뒤 올해도 1월부터 임기 말까지 계속 해외출장이 계획돼 있기 때문.

안 지사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동안 해외 출장 횟수는 매월 한차례씩 5차례다, 출장 일수만 해도 무려 한 달에 달한다. 올해도 1월 스위스(다보스 포럼), 2월 외교부 초청 호주 방문, 3월과 4월엔 중국 및 일 본 교류단체 순방이 예고되어 있다.

충남도청 내 공무원들은 도정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해외출장에 대해 명분이 없다는 분위기라며 ‘대권에만 관심 있고 도정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정실 사진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정실 사진기자

▶ 안철수 통합 리스크, 전열 가다듬는 반대파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 전 당원 투표 결과발표 직후 전열을 가다듬고 통합저지에 들어갔다. 우선 신당창당을 준비하는 동시에 바른 정당과 외교·안 보 정책을 놓고 설전을 펼치며 통합파를 압박했다. 통합파는 반대파의 전당대회 저지로 의결정족수(대표당원 1만여명 중 과반 참석) 미달이 확실시되면서 당헌·당규 개정 카드를 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파는 개혁신당 창당 시 원내교섭단체 최소 의석수인 20명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이와 관련해 “훨씬 많을 것”이라고 강조. 실제 지난해 전 당원 투표 반대 성명서에 19명의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국민의 당 지키기 운동본부에 18명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고, 남경필 경기 지사도 탈당했다는 점. 이학재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되면서 통합신당이 당초 예상한 의석수는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전국정당으로의 제2당 진입 또한 유명무실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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