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사회참여확대 및 양성평등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성공여성리더초청 위크숍을 개최했다. 현대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포럼개최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권은주
경상북도는 사회참여확대 및 양성평등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성공여성리더초청 위크숍을 개최했다. 현대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포럼개최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권은주

‘성공여성리더 초청워크숍’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혜란)에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일원과 현대호텔에서 ‘성공여성 리더 초청워크숍’을 개최했다.

‘역사 속 성공여성 리더를 만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전문성을 갖추고 여성주의리더십을 발휘해 자기영역에서 성공한 여성리더를 초청, 경북 여성지도자들과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마련해 여성들의 사회참여확대 및 양성평등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와 근대에서 여성 리더들의 삶을 재조명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전국적으로 경북 여성인물 및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양성평등적 역사인식을 확산하는 한편, 역사와 근대, 현대에서 성공한 여성을 재조명하고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리더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석한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신라시대의 선덕여왕부터 조선시대의 여중군자 장계향, 근대 독립여성운동가들을 만나며 경북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됐다. 매우 의미 있는 주제로 워크숍을 마련한 경상북도에 감사한다”며 “경북여성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은경 여성문화네트워크포럼 대표(연세대 교수)는 “역사 속 경북 여성을 재조명하며 여성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확대돼야함을 느꼈다. 여성문화네트워크와 포럼에서는 경북 여성지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더욱 확산해가겠다”며 "회원여러분들의 적극 참여와 네트워킹 강화"를 당부했다

김금래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갑출 중앙대부총장, 김혜경이화여대교수, 허은영한국자산공사상임이사, 문숙경 전 한국양성평등진흘교육원장, 김효선 여성신문사대표,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임원 및 회원, 강순옥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경북여협임원 및 회원, 경주여성단체협의회장 및 임원, 성숙자 여성문화네트워크 대구경북지회장 및 회원 등 120여명이 참가, 경주일대를 탐방하고 현대호텔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오릉, 선덕여왕릉, 감은사지, 괘릉, 문무대왕릉, 월지 등 경주일대 탐방에서는 김호상원장((재)진흥문화재연구원)과 공성규대표(역사와답사)가 신라시대의 왕과 여왕 등 지도자들이 보여준 리더십을 강조하며 역사해설을 맡았다. 한편, 경상북도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2017 호치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행사 및 히포시캠페인, 경북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을 보았다.

3일 열린 포럼에서는 강윤정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부장이 ‘경북 여성들의 항일투쟁, 그 기억과 시대 과제’를 주제로 경북여성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국채보상운동, 3.1운동, 의열투쟁, 만주지역 항일무장투쟁 지원, 한국광복군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 경북여성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특히 만주로 망명한 여성들은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조국광복의 밑거름이 됐다”며 “광복은 독립을 위한 투쟁과 저항을 끈질기게 이어간 결과이다. 그 속에는 분명 여성들의 역할도 있었지만 여성들의 역사는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기억 저편에 사라진 반쪽으로 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찾아 발굴하고 조명하고, 기억해야만 온전한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특강은 윤영미 KBS아나운서가 ‘리더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몇달전 딜로이트가 전 세계 140개국 1만400명의 인사 및 비즈니스리더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글로벌 휴먼 캐피탈 트랜드 2017’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진화나 인구, 경제 등으로 뷰카시대(VUCA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를 맞이한 기업들이 노동력 등 큰 전환에 직면한 기업들이 10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기업의 인사 및 리더들은 ‘캐리어와 런닝(83%), 리더십(78%)’을 특히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역량강화 및 리더십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