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정감사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이 온라인으로 운영한 ‘국민제보센터'에 1000건이 넘는 제보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총 1123건의 제보가 국민 제보 센터를 통해 들어왔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맞이해 카카오톡 ‘국감톡’, 구글닥스, 이메일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각 상임위원회별 질의에 반영하고 제보 결과를 국민들을 통해 피드백하는 국민 제보 센터를 운영했다.

제보 사례를 분류해보면 민생과 관련된 내용이 518건(46.12%)으로 압도적 수치를 보였다. 이어 가짜뉴스(20.56%), 적폐청산(12.28%) 제보가 뒤따랐다.

국민들의 제보가 국감이나 입법 활동에 반영된 사례를 보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이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방식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제보를 국감에서 질의해 국토교통부가 11월 중 개선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시간선택제 공무원에 대한 공무원 연금 지원 등 처우 차별 제보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정밀 실험 결과 △공익제보자 명예회복 문제 △제약사·피부과 병원을 함께 운영 중인 기업의 부정의약품 유통 제보 △예비군 훈련비에서 본인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임의로 식비로 지출하는 관행 △공공임대주택 리츠의 높은 임대료 문제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다양한 문제들이 제보됐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감사’라는 표어로 지난달 27일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국감톡’을 개통했다. 국감톡은 일반시민들이 카카오톡과 같은 SNS를 통해 제보한 내용을 상임위 별로 분류해 국감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제보자에게 처리 결과까지 피드백해 쌍방향 소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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