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번역 앱 ‘지니톡’에 대한 범부처의 국민 홍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니톡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앱으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ETRI의 보유기술을 활용한 지니톡 통역을 직접 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이 “근처에 맛있는 집이 어디야?” 라고 ‘지니톡’, ‘구글 통역기’, ‘네이버 파파고’ 에 같은 질문을 던지자 ‘구글 통역기’와 네이버 ‘파파고’는 ‘맛있는 집’을 ‘Nice House’로 오역했다.

하지만 지니톡은 ‘Delicious Restaurant’으로 정확히 번역해냈다.

송 의원은 “지니톡은 음성인식율과 번역 정확도가 뛰어나지만 외국인은커녕 우리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부처 및 공공기관을 이용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TRI는 보유기술인 ‘다국어 음성언어 처리기술’의 기술사업화를 위해 ‘한글과 컴퓨터’와 합작, 연구소기업 (주)한컴인터프리를 설립해 ‘지니톡’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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