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6회 지방선거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인 시장, 도지사 당선자 17명 중 여성은 한명도 없었다. ⓒ여성신문
지난 제6회 지방선거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인 시장, 도지사 당선자 17명 중 여성은 한명도 없었다. ⓒ여성신문

내년에 치러질 6·13지방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영주시새마을회관 대강당에서 여성 16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 정치참여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여성의 주권의식을 함양하고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제고하고자 마련됐으며 바르게살기운동 영주시협의회 부설 주부대학 회원들이 참가했다.

‘현대정치와 여성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 필요성과 여성리더십에 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여성 정치참여 연수가 우리지역 여성의 정치참여와 양성평등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정치에서 여성의 참여는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2014년도에 치러졌던 지난 제6회 지방선거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인 시장, 도지사 17명 중 여성은 한명도 없으며,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에는 226명 중 여성이 9명이 당선됐다.

시·도의회의원(광역의원) 중 지역구 당선자는 전체 705명이며 이중 여성은 58명으로 8.23%에 그쳤다. 시·군·구의원(기초의원) 중 지역구 당선자는 전체 2519명 중 여성은 369명으로 14.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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