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숭덕여자고등학교,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과 존타클럽 회원들이 10대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에 대한 보호와 관심을 촉구하는 메세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7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숭덕여자고등학교, 채드윅국제학교 학생들과 존타클럽 회원들이 10대 가출 청소녀의 성매매에 대한 보호와 관심을 촉구하는 메세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가족부, 성매매 추방주간 행사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2017년도 성매매 추방주간’(9월 19일~25일)을 맞아 성매매방지단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 성매매 추방주간 슬로건은 ‘성매매가 사라진 자리 인권이 피어납니다’다. 여가부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성매매 추방주간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물과 다트게임세트 등 캠페인 물품이 담긴 홍보 키트를 전국 지자체에 보급하기로 했다. 성매매 추방주간 동안 전국에서도 성매매피해상담소 등을 주축으로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함께 하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서울에선 22일 대학로 주변 지역에서 성매매 방지 거리행진 캠페인을 열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종로구청과 혜화경찰서, 서울시성매매피해여성지원협의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성구매 안하는 남성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성매매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 폭력피해여성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자활장터, 포토존에서 약속 사진찍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시민참여부스 등이 마련됐다.

 

여정연 양성평등정책포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은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와 1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성 주류화 정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10차 양성평등정책포럼 및 2017년 양성평등 기반구축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예산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지역사회의 젠더 거버넌스 확대와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선 김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정책연구실장이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제정 이후 성과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발전과제와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이택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은 ‘성인지예산제도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전체 예산 사이클과 성인지예산 사이클의 결합 현황을 논했다. 손문금 전남여성플라자 원장은 ‘지역 성 주류화와 성 주류화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주제로 지역에서 어떻게 성 주류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후 이나영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김은경 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위원장,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 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심의관,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황우정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과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성평등도서관 ‘페미니즘 북토크·전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페미니즘 북 토크를 열었다. 페미니즘 도서를 읽고 쓰고 만드는 여성들이 ‘그녀들의 읽고, 쓰는 책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를 맡은 뮤지션이자 ‘책방무사’ 대표인 요조를 비롯해 조박선영 이프북스 편집장, 이유나 언니네트워크 운영지기, 노유다 ‘움직씨’ 대표, 임윤희 ‘나무연필’ 대표, 최미혜 ‘동녘’ 편집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오는 21~30일에는 페미니즘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성평등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페미니즘 도서, 저널, 베스트셀러, 기록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페미니즘이 사회적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며 “성평등도서관에서는 페미니즘 관련 북 토크와 전시를 통해 성평등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가을학기 계명여성학세미나

계명대 정책대학원(원장 박세정)과 여성학연구소(소장 조주현)는 19일 오후 3~5시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 207호에서 제119회 게명여성학세미나를 열었다. ‘여성주의 철학으로서의 산책’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타자의 은유로서의 여성’, ‘여성혐오’, ‘여성주의 철학상담’ 등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 순서로 19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김애령 이화여대 인문과학원 교수가 ‘여성, 타자의 은유’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안숙영 계명대 여성학과 교수의 사회로 토론을 진행했다. 다음달 17일 열리는 120회 세미나에서는 이현재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가 ‘여성혐오 그 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1월 21일 열리는 가을학기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노성숙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여성내담자중심치료를 위한 철학상담적 인간이해’를 발제한다.

25회 양원노래자랑대회

일성여자중고등학교와 양원주부학교, 양원초등학교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마포 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교 65주년 기념 제25회 양원노래자랑대회’를 연다.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대회에는 총 19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측은 “바쁜 집안 살림 와중에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주부학생들의 대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 02-716-0069, 02-715-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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