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에서 열린 제5회 유아숲체험 가족축제에서 아이들이 밧줄타기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에서 열린 '제5회 유아숲체험 가족축제'에서 아이들이 밧줄타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들이 요청한 유아숲체험원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양천구는 관내 도시공원 중 숲이 양호한 지역에 유아숲체험원을 만들 예정이다. 양천구 신월동의 온수도시자연공원에 위치할 ‘유아숲체험원’이다. 

온수도시자연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야외체험학습장에서는 숲체험, 생태놀이, 관찰학습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도시 숲 내 임목 부산물을 활용해 자연 놀이기구를 제작·비치할 예정이다. 시설물 도입을 최소화하고, 식재 및 숲 가꾸기를 통해 숲을 자연친화적인 교육의 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원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체험형 학습공간”이라며 “양산 등산로와 연계해 특색있는 등산코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모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에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천생태공원에는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생긴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잔디 위 홀에 넣는 놀이다. 공이 멀리 나가거나 뜨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고, 일반 골프보다 좁은 면적에서 해 체력적인 부담도 덜하다. 양천구는 안양천 좌안 둔치에 18홀 66타(2코스/코스별 9홀 33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0월 완공예정인 파크골프장은 도심형 자연생태하천의 이용과 보존을 고려해 조성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도심 공원 풀밭에서 햇볕을 받으며 즐길 수 있는 전 연령층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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