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3선의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이번에도 ‘현역 불패’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청문회장에 섰던 현역 의원이 낙마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도 현역 의원이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별다른 의혹이 없어 전체적으로 무난한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여세 탈루와 아파트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되곤 있으나 김 후보자측은 청문회 현장에서 모두 해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넘어서면 문재인 대통령이 남녀동수내각 실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관급 비율 30% 공약을 달성하는 31.6%가 된다.
현재 여성 장관(급)은 강경화 외교부, 김은경 환경부, 정현백 여성가족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 등 5명이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runjjw@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