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왼쪽부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정동영. ⓒ뉴시스·여성신문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왼쪽부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정동영.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당은 10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8·27 전당대회에 출마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

출마할 후보들은 이 기간 후보 등록을 하고 자격 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후보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당사를 직접 방문해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후보 등록 후 바로 광주를 찾아 오후 2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뒤 당원들을 만나고, 광주 시·구의원들과 혁신토론회도 여는 등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정치 강연·대담 '한국정치의 재구성'에 참여하는 등 이날은 서울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이튿날인 11일 후보등록을 할 예정인 천정배 전 대표도 안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광주를 방문, 오전 11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천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오후에 방문할 이곳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가 명분이 없고, 당을 소멸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김한길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초 안 전 대표의 출마 여부에 따라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 전 위원장은 여전히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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